내 마음 돌보기99 당신이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지금 이렇게 힘든거지..?" 살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병원에 있다보면 환자분들에게 가끔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죄가 많아서 벌을 받는 거라 말하며 자신의 탓을 하기도 하죠.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담배를 태우신 것도 아니고 술을 많이 드셔서도 아닌 유전이나, 다른 어떤 이유든 환자분의 잘못과는 상관 없이 그냥 일어난 불행임에도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으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최근에 유튜브 쇼츠에서 슬의생이 나오더라고요. 산부인과 교수가 세번째 유산을 한 산모에게 무덤덤하게 유산 되었다고 이야기 하며 약먹고 2주후에 보자고 이야기 합니다. 이에 산모는 눈물을 흘리면서 "교수님은 산모들을 많이 보셔서 이 정도 병은 병으로도 안.. 2023. 10. 24. 이전 1 2 3 4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