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2 명경지수 저희 집 앞에는 호수공원이 있습니다. 산책로와 러닝할 수 있는 트랙도 잘 되어 있고 주변으로 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죠. 그리고 주변에 조명도 예쁘게 켜지고 저 뒤로 아파트가 있어 야경또한 좋습니다. 날씨가 좋은 밤에 호수 주위를 거닐다 보면 잔잔한 호수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죠. '명경지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맑은 거울과 같은 물, 그렇게 깨끗한 마음을 이야기 하죠. 밤에 잔잔한 호수를 보면 정말로 거울같습니다. 물위의 세계가 잔잔한 호수에 비쳐 물속에도 같은 세계를 만들어내거든요. 이렇게 잔잔한 호수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물일까요? 어떠한 움직임도 없기에 그렇게 거울과 같이 물결하나 없이 잔잔함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 물 밑에는 많은 물고기와 수초들, 플.. 2023. 6.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