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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돌보기

개인주의

by 치유의 천사 2020. 12. 7.

개인주의

우리는 흔히 현대인들은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주의가 심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관계를 맺어 나가기보다

 

온라인 상으로 관계를 맺고, 그렇게 맺어진 관계도 쉽게 끊어진다고 말한다. 

 

혼밥, 혼술 같이 요즘 트랜드로 부상하는 단어들을 봐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지금의 사람들은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을 꺼려하고 혼자 사는 것에 만족감을 느낄까?

 

내가 정말 그런가? 되물어보고 싶다. 

 

물론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과도한 관계에 노출되다 보면 너무 피곤해져서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것은 특수한 상황일 뿐 인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 매슬로우는 인간의 단계를 5단계로 나누면서 그중 3단계를 '애정과 소속의 욕구'로 보았다.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갈망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관계맺고 싶어한다. 

 

우리가 정말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가 그토록 열광하는 SNS는 왜 하는 것일까?

 

SNS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기도 하고 또 내 삶을 인정받기 위한 통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SNS에서 사람들이 눌러주길 바라는 버튼의 이름이 '좋아요'일까?

 

사람들은 무의식 적으로 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듣고 싶어하고

 

그것을 알아챈 기업에서 그 명칭을 사용한 것 아닐까?

 

더군다나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라 사람들 간의 모임이 심지어 죄스럽게까지 느껴지는 상황이다. 

 

이때 사람들은 좋은 핑계라며 이 기회에 사람들과 관계를 끊고 혼자만의 격리된 삶을 살고 싶어 할까?

 

오히려 요즘 나오는 이야기는 어플을 통해서 오프라인 소모임에 대한 욕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결국은 관계다.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 받고, 관계에 피로와 염증을 느낀다. 

 

그렇게 사람들과 멀어지고 싶어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꿈꾼다. 

 

하지만 우리의 DNA안에는 다른 이와 더불어 살아가고 싶다는 갈망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관계에 쿨하지 못한 것을, 그리고 그러한 관계 속에서 상처 받는 나약함을 

 

너무 자책할 필요 없다. 이건 사람이니까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까 괜찮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너무도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신을 조금 돌아보고 소중히 여길 필요는 있다.

 

앞서 계속 이야기했지만 내 삶의 중심은 일단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충분히 사랑하고 나에 대한 자존감이 높을 때 다른 사람을 포용해 줄 수 있고 함께해 줄 수 있다. 

 

나의 것을 모두 버리고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처음에는 내 힘으로 어찌 버티겠지만

 

점점 내가 쏟은 인풋에 비해 상대방이 나에게 보이는 반응인 아웃풋이 적다고 생각되면

 

그것 때문에 화가 나고, 화를 내는 자신이 옹졸해 보여 또 자기 자신을 후벼 파는 악순환에 걸릴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앞서 계속 이야기했지만 '같이 있으면 편안한 사람'이다. 

 

일 잘하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이렇게 존경의 대상일 뿐인 사람들은 이미 많다. 

 

신문을 봐도 뉴스를 봐도, 각종 블로그, 유튜브들을 봐도 엄청나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이 있으면 편안한 사람'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정말로 스펙만으로 만 보면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고 쳐다도 볼 수 없는 사람인데 

 

의외로 너무 친근해서 왠지 만나면 스스럼없이 인사를 건네도 될 것 같은 사람이 있다. 

 

나에게 김미경 선생님이 그러하다. 

 

예전에 스피치에 관한 강의를 들을 때도 그러했지만 최근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유튜브에서 MKYU대학에서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모습에서 

 

더 그런 것을 느낀다. 

 

이 분의 강의를 들으면 마음이 느껴진다. 

 

'아.. 진짜 이거 너무 좋아서 가르쳐주고 싶은데 왜 사람들은 이걸 모르지.. 빨리 알려줘야 하는데..'

 

라며 나를 위해 발을 동동 구르는 그 마음이 느껴진다. 

 

물론 나는 그분을 모른다. 그분의 삶이 어떤지 직원과의 관계는 어떤지 실제 성격 능 어떤지

 

내가 알 방법은 없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서 내게 전해지는 모습은 그렇다. 

 

아.. 이 선생님은 알지도 못하는 나를 위해서 마음을 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왠지 친근한 마음에 댓글이라도 한 번 더 달게 된다. 

 

김미경 선생님은 강의를 할 때 칠판 판서하듯이 가르치지 않는다. 

 

옆집에서 놀러 오신 엄마 친구분이 나에게 이야기를 하듯이 너무도 편안한 말들로 다가온다. 

 

가끔은 호들갑을 떨기도 하고 가끔은 웃기도 하고 가끔은 울기도 하면서 

 

'나는 네가 긴장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야..'라는 것을 온몸으로 드러낸다. 

 

인간적인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으면서..

 

이런 모습들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강의를 듣게 하고 댓글을 달게 하고, 

 

팬이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에겐, 그리고 현대에는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유연한 사람이 되고, 여유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그런 모습으로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오게 만들고

 

내 곁에서 쉴 수 있게 자리를 내어주는 사람..

 

스스럼없이 다가와 오래 사귄 친구처럼 이야기 들어주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

 

요즘은 감성 마케팅이라는 것이 떠오르다 못해 이미 떠버렸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보고, 인터넷 세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만큼 

 

인간의 따뜻한 온기를 더욱 갈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오프라인 상에서 함께 살아가며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온라인 상으로는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의 표정이 어떠한지, 

 

말투는 비꼬는지 진실된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직접 만나는 관계의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의 중요성을 잊는다.

 

아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라도 이런 사람이 되고자 생각하자.

 

그저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것들이 궁극적으로는 다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지만 가지지 못하는 것,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나의 힘이 된다. 

 

더군다나 사람들은 그게 능력이라고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것,

 

아직까지 그것을 개발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은 것. 이것이야 말로 블루오션이 아닐까?

 

세상은 알지 못하지만 '함께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러니 그런 사람이 되어주자. 그것도 나의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IT, 인터넷 등의 기술적인 것들만이 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차가운 기술들에 대한 정보와 전문가들이 넘쳐나는 지금 

 

무엇보다도 '따뜻한 인간'이라는 것은 큰 '능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능력이 있다면 이것은 정말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하게 되는 이펙트 현란한 '액티브 스킬'은 아닐지라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모든 스탯에 영향을 주는 '능력치, 패시브'같은 느낌의 능력인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아.. 그 사람은 뭔가 특출 난 것은 없어 보이는데 같이 있으면 편해, 그리고 내 얘기를 막 하게돼."

 

라고 말이다. 

 

그러니까 일단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이 '능력'이라는 사실을 먼저 생각하자.

 

그것도 현대사회에서 생각보다 '큰 능력'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럴 때 세상을 좀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고 결과적으로 내가 더 편안해지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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