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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이룬 당신!! 좀 더 즐겨요~!!

by 치유의 천사 2023. 8. 26.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라는 톨스토이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바흠이라는 등장인물이 어느 나라에 일정 금액을 내면 해가 떠서 해가 질 때까지 자기가 걸은 만큼의 땅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이야기죠. 해가 뜨면서 출발을 하여 계속해서 좋아보이는 땅이 보여 걷다가 겨우겨우 해가 질 때 출발점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도착하자 마자 죽어서 결국 자신의 묫자리 만큼의 땅만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바흠은 그렇게 힘껏 걷다가 결국 힘이 다해 죽을 계획이었을까요? 아닐껍니다. 처음에는 몇시엔 어디로 꺾고 다음엔 어디로 꺾어서 돌아올 계획이 다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목표에 이르렀을 때 더 좋은땅이 보이니 욕심을 냈고, 그렇게 무리가 쌓이다가 과로사를 하게 된 것이죠. 자신의 목표를 채웠을 때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다가 자신의 명을 재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흠이 자신의 중간 목표에 도착했을 때 조금 휴식을 취하고 다음으로 나아갔다면 오히려 더 좋지 않았을까요?

 

 이런 식으로 보면 바흠은 참으로 어리석음의 표상이 될 겁니다. 욕심이 과해서 노력만 하다가 자신의 명을 재촉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권선징악의 내용인가요? 아닙니다. 바흠은 욕심이 과했을 뿐 남에게 죄를 짓지는 않았어요. 바흠이 잘못한 것은 자신의 능력보다 과하게 노력했던 것 뿐이지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남을 속이거나 힘으로 빼앗은 건 아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참 겹쳐보이지 않나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목표를 가지고 삽니다. 이번에 무슨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겠어. 체중을 어느정도 빼겠어. 아니면 돈을 얼마를 모아 집을 사겠어!! 같은 목표들 말이죠. 그리고는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그런데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어떤가요? 이젠 되었다..면서 여유를 가지고 쉬면서 그 시간을 즐기나요? 아니면 바로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다시 달려가나요? 제가 살면서 본 것은 후자의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목표를 이루고는 바로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가죠.

 

 그걸 나쁘다고 할 수 있나요? 아니요.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한다고 할 수 있겠죠. 이것을 굳이 바흠에 빗대어서 열정이 과했다며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연하죠. 그 열정은 존경받아 마땅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하나 생각했으면.. 하는 것은.. 목표를 이루었으면 잠시 머물면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하고 제안해 보는 겁니다. 물론 거기서 멈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잠시 그 승리를 음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우리에게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에 다다르기 까지는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한 부족한 존재로 남아 있는 것이니 자신에 대한 만족을 할 수가 없죠. 그러다 열심히 노력을 해서 목표를 이룹니다. 그 시간 만큼은 해냈다는 기쁨과 그걸 이룩해낸 자신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 시간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 대해 만족하는 시간을 잘 즐기고, 마음에 담는 그 시간이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정말로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각이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게 되고 그것이 우리의 자존감을 높이는 주된 재료가 될 겁니다. 

 

 그런데 목표를 이루자 마자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다시 뛰어 간다는 것은 목표를 이룬 성공한 사람에서 다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부족한 존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나의 상태는 똑같은데 나의 목표가 어디있냐에 따라 내가 나를 만족스러운 사람으로 인지할지, 부족한 존재로 인지를 할지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목표에 도착했을 때 바로 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달려간다면,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언제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덜떨어진 존재로 인식 될 것이고, 그러한 인식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잊게 만듭니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주변에서 아무리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도 '저 사람들은 나를 몰라서 그래..'라며 받아들이지 않고 자존감을 깎아먹게 되죠..

 

 아무리 작은 목표라도 이루어 낸다면 나는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었다는 이야기일겁니다. 그런 소소한 성공을 찾고, 또 제법 큰 목표를 달성했을 때 잠시 쉬며 그 시간을 만족스럽게 누리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면 우리의 자존감은 쑥쑥 자라게 될 겁니다. 뛰기전에 무릎을 꿇는건 추진력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던가요? 목표점에서 머무는 시간은 그간의 나의 여정을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여정을 위한 준비의 시간임과 동시에 나에대한 신뢰를 가지는 시간이라는 것 꼭 기억하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목표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는 다들 참 대단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럼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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