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주위에 사람이 모이는 따뜻한 사람되기
내 마음 돌보기

남보다는 자신을 보기

by 치유의 천사 2021. 6. 22.

남보다는 자신을 보기

얼마 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재미있다고 소문은 들었지만 미루다가

 

결국 시간을 내서 보게 되었네요. 영화를 보다가 대사 하나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를 보지 말고 너 자신을 봐."

 

한 대졸 여자 사원이 고졸 여자 사원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면서 사사건건 깎아내리려고 딴지를 걸자

 

고졸인 사원이 대졸 사원에게 했던 말입니다. 

 

니 인생을 사는데 너를 봐야지 왜 끊임없지 나를 보면서 깎아내리냐는 의미였죠.

 

우리가 우리의 삶에 불만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은 경우 다른 이들의 상황과 비교한

 

'상대적인 나의 상황'에 대해 생각합니다. 

 

병원에서의 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전공의 생활을 하다보면 분명히 더 힘든 

 

파트가 있고, 상대적으로 편한 파트가 있습니다. 환자가 많은 분과가 있고, 환자가 적은 분과도 있죠.

 

가끔 같은 년차끼리 환자수를 비교하며 어느 파트가 더 힘든지 가늠해보곤 합니다. 

 

그럴 때 참 이상하게.. 그냥 제가 돌고 있는 분과만 생각하고 일을 할 때는 '아..조금 힘드네..'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는데 다른 분과는 환자수가 현재 더 적어서 조금 더 편하다는 것을

 

비교하고 알게 되면서부터 제가 받는 스트레스는 더 증가하는 것 같아요. 

 

아..저기는 환자도 적어서 편한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지금의 

 

내 상황이 점점 더 안 좋다고 느끼게 되거든요.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할까요?

 

내 삶을 살아가면서 다른 이들을 바라보는 것 당연히 중요합니다. 다른 이들의 좋은 면을

 

보면서 우리는 선한 자극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다른 이들을 바라보면서 나보다 나은 점이 보이면 내가 나아지려기보다 상대를

 

깎아내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차라리 자신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나을꺼에요.

 

그런 모습은 상대도 힘들게 하지만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 일이거든요.

 

그런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간다면 사람들은 우리를 더 피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나를 정당화 하기 위해서 내가 공격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꺼에요.

 

그 사람들을 깎아내리고 공격해야 내가 정당하고, 내가 비참해지지 않을테니까요.

 

이건 악순환이죠. 점점 고립되고 사람들은 점점 떠나갈 껍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과 상황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이들이 나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가진것이 많더라도, 각자 나름의 어려움은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그러니까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면 조금 편해지는 것 같아요.

 

CEO의 삶은..물질적으로 정말 풍족할 수는 있겠지만 그 막중한 책임감은 저는 못견딜

 

꺼에요. 그리고 연예인의 삶도 반짝반짝 빛나지만 그 인기가 언제 떨어질 지 몰라 

 

항상 긴장해야 하는 것도 저는 못견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제 삶이 좋습니다. 적당히 관심(?)도 받고, 직업도 있고, 시간나면

 

그냥 훌쩍 차 끌고 나갈 수 있는..제 시간을 제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는 지금이 말이죠.

 

가끔 힘이 들때도 있지만 전반적인 제 삶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렇게 만족하다가도 사소하게 다른 이들과

 

비교를 하다 보면 다시 악순환에 빠져 스트레스 받고 있는 저를 발견하거든요.

 

그래서 인생은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하는가 봅니다. 한 번 머리로 깨달았다고 해서

 

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제 삶에 대해 집중해보려 노력해야 겠습니다. 

 

다른이들의 삶과 비교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죠.

 

그러면 다들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다른 이들을 품어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래요~

 

오늘도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좋은 밤 되시고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반응형

'내 마음 돌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를 먹는다는 건..  (0) 2021.08.24
나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1) 2021.06.29
세상 사는 게 나만 힘들진 않아요.  (0) 2021.06.07
죄책감 내려놓기  (0) 2021.06.06
쉴 때는 쉬기  (0) 2021.05.31

댓글